학생 등 800여명 구명 탄원
속보=전주의 한 중학교 교사가 학생들에게 상습적인 폭행과 폭언을 해왔다는 전북전교조 등의 주장과 관련, 이 학교 학부모들이 “사실이 과장되거나 왜곡됐다”며 해당 교사를 두둔하고 나섰다. (27일자 7면)
전주 A중학교 학부모 40여 명은 27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B교사가 학교폭력을 중재하는 과정에서 체벌은 했지만 폭력교사로 매도될 정도의 심각한 것은 아니었다”면서 “잘못된 사실관계를 바로 잡고자 학부모와 학생들이 B교사의 구명을 위해 탄원서에 800여 명의 서명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B교사는 통제가 안 되는 학생들을 제지시키는 등 면학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피해학생도 2명 밖에 되지 않는 데다 아이들이 처음엔 겁을 먹어 과장해서 진술했기 때문에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전북전교조 등 9개 사회·교육단체는 지난 26일 “B교사가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최소 학생 7명에게 육체적·인격적으로 심각한 체벌과 폭언을 가했다”고 주장했으며, 전북교육청은 이르면 이번주 안으로 진상조사결과를 내놓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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