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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시위 확산

우크라이나에서 유럽연합(EU)과의 협력협정 무산에 항의하는 시위가 확산하는 가운데 8일(현지시간) 성난 시위대가 ‘사회주의의 상징’인 블라디미르 레닌의 동상을 철거했다.

 

경찰 대변인은 “마스크를 쓴 시위대가 레닌 동상을 넘어뜨렸다”면서 이들이 극우 민족주의 성향 야당인 자유당(스보보다) 깃발을 휘둘렀다고 말했다.

 

AFP통신도 얼굴을 가린 30여명이 이날 저녁 수도 키예프 시내 베스사라프스카야광장에 서 있는 레동상을 쓰러뜨렸으며 이들이 자유당의 푸른색 깃발을 흔들었다고 전했다.

 

현지TV와 뉴욕타임스의 유튜브 계정 등에 올라온 동영상에는 시위대가 레닌 동상을 넘어뜨린 뒤 도끼와 망치로 쓰러진 동상을 부수는 장면이 나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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