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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한국치의학연구원 유치 시동

전북대·원광대와 기술협력 MOU / 광주·대전·대구 3곳 지자체와 경쟁

▲ 12일 오전 완주군청 문예강당에서 열린 ‘한국치의학연구원 유치를 위한 MOU체결’에서 임정엽 완주군수와 서거석 전북대학교 총장, 정세현 원광대학교 총장이 협약서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봉주기자 bjahn@
완주군이 의료소재 분야 원천·상용화 기술의 대한민국 메카로 급부상하는 ‘한국치의학연구원’ 유치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완주군이 정부가 추진 중인 한국치의학연구원 설립 지역으로 선정될 경우, 아태지역 치의학 연구 및 비즈니스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완주군은 12일 군청에서 전북대·원광대와 함께 한국치의학연구원 유치를 위한 기초치의학 원천·핵심기술뿐만 아니라 상용화기술까지 확보할 수 있는 기술협력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임정엽 완주군수는 서거석 전북대 총장·정세현 원광대 총장과 함께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군단위 자치단체가 광역 자치단체에서나 가능한 국가연구소 유치를 위해 치의학 분야 연구·의료 인력을 보유한 도내 주요 대학과 기초 치의학 발전을 위한 원천·핵심기술 협력에 힘을 모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협약 내용은 △치의학 분야 원천기술 개발로 일자리 창출과 국가 및 지역경제 발전 기여를 위한 상호협력 △기초치의학 분야 관련 원천기술 확보에 대한 지원협력 및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훈련 △관련기관 설립 지원 협력 등이다.

 

완주군은 이번 협약을 구체화하기 위해 미래기초 치의학 발전을 위한 타당성 연구 및 유치 신청 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다.

 

완주군이 유치하려는 한국치의학연구원(연구원 200여명)은 현재 정부가 관련 법률을 개정 중인 국가 연구소로 광주시와 대전시·대구시 등 광역 자치단체 3곳이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

 

이들 광역 자치단체들이 앞다퉈 한국치의학연구원 유치에 나선 이유는 연구원 유치에 따른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상당하기 때문이다. 치의학 분야는 인구 노령화에 따른 치과 임플란트의 폭발적 성장에 따라 세계 경제의 기반사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완주군은 이들 광역 자치단체와 차별화를 위해 치의학 연구 실용화 기반을 구축할 연구용지 6만2000㎡를 제공하는 한편 완주군에 소재한 KIST전북분원(복합소재) 고온플라즈마 응용센터와 연계할 수 있어 의료소재 분야 원천기술 인프라 구축의 최적지라는 점을 집중 부각시킬 계획이다.

 

완주군은 또 한국치의학연구원을 유치할 경우 골격계 질환 등 모든 치과질환에 대한 연구개발(R&D)분야와 실용화 지원 기반시설 구축 등을 통해 도내에 중핵기업 100개 이상을 육성할 수 있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알려, 전북도와 도민들의 전폭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끌어낼 방침이다.

 

임정엽 완주군수는 “한국치의학연구원 설립은 복합소재 분야의 국가 연구소가 있는 전북 완주가 최적지라는 점을 집중 부각시켜 반드시 유치에 성공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지원하겠다”며 “광역자치단체와 경쟁이지만 완주군만의 강한 행정력과 추진력으로 완주군을 치의학 소재분야 원천기술 요충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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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모 kimkm@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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