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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로컬푸드, 협동조합 전환

군·10개 농축협 조합장, 만장일치 의결 / 농가·소비자 직매장 참여로 실질적 주인

완주로컬푸드 주식회사가 내년도에 농업회사법인에서 협동조합으로 전환키로 결정, 직매장에 참여하는 농가들과 소비자들이 실질적인 주인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완주로컬푸드 주식회사(대표이사 안대성)는 지난 19일 모악산 해피스테이션에서 최대주주인 완주군과 10개 농축협 조합장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2014년부터 협동조합으로 전환하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로써 로컬푸드 사업의 종자돈인 완주군 출자금 5억원과 10개 농축협 출자금 7억9500만원 등 모두 12억9500만원을 출자자에게 되돌리고, 생산자와 소비자들의 출자와 참여로 협동조합을 설립한다.

 

완주로컬푸드는 1500여명의 생산자를 조합원으로 재조직하고 소비자들의 참여를 고려해 ‘다중 이해관계자 협동조합’형태의 새로운 구심체를 내년 2월 중에 설립할 계획이다.

 

협동조합 형태의 로컬푸드는 다수의 소농과 고령 농가의 조직된 힘과 합리적 소비자의 협동경제 모델로서 또 다른 로컬푸드 신화를 일궈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또 협동조합의 가장 큰 특징인 1인 1표제에 따라 민주적 조직운영이 가능해지고 직매장에 참여하는 다수 농가들과 소비자들이 주주로서 실질적 주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대 주주 자격으로 총회에 참석한 임정엽 완주군수는 “오늘 이 자리는 역사적 현장”이라며 “완주군이 어느 누구도 보여주지 못했던 로컬푸드의 가능성을 증명한 것처럼, 이번 협동조합 전환은 우리 사회에 새롭게 일고 있는 사회연대경제의 산 모델로 역할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완주군은 “완주로컬푸드는 그동안 효자동 직매장과 모악산 해피스테이션 운영을 통해 약 80억원의 매출을 올려 이 가운데 90%를 농가에 환원했다”며 “65세 이상 고령농가 참여율이 70%를 넘어 고령농의 생산적 복지에도 기여했다”고 말했다.

 

이달 9일 현재 완주로컬푸드는 회원 1만9,266명을 확보, 자본금 잠식 없이 7000여만원의 당기 순이익을 남겨 자립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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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모 kimkm@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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