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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주민자치형 사업 성과

제3회 읍면 장기발전계획 주민발표회 개최 / 올 36개 추진…농가 소식지·경험집 발간도

▲ 지난 27일 완주군청 문화강좌실에서 ‘제3회 완주군 읍면 장기발전계획 주민발표회’가 열려 임정엽 군수가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완주군은 주민들이 사업계획 수립부터 실행까지 주도적으로 추진한 사업들을 한데 모은‘제3회 완주군 읍면 장기발전계획 주민발표회’를 지난 27일 군청 문화강좌실에서 열었다.

 

주민과 공무원 등 170명이 참여한 가운에 열린 이날 발표회에는 올해 추진한 대표적인 주민자치형 주요사업인 △삼례읍 한냇물 마을공동체 네트워크 구축사업(나눔장터와 여행상품, 홍보마케팅 공동 추진) △만경강 둔치를 활용한 연날리기 대회(연날리기 체험장 상설화 추진) △용진면 마을기업간 특화프로그램 연계 체험네트워크(부수개 체험, 우렁음식만들기, 한옥 및 민요체험 등)이 소개됐다.

 

또 △용진면의 단호박과 도라지·파뿌리 상품화 △상관면의 쓰레기투기장의 약초재배장 변신 △소양면 슬로공동체 사업 △구이면 삼백초 시범재배사업 △운주면 장선천 생태공원 돌담길 조성 사업 등이 성공 사업으로 꼽혔다.

 

주민들이 직접 만든 소식지인 ‘화산울림’, 동상면의 15개 곶감농가들의 노하우와 곶감 미래를 위한 농가들의 제안사항이 담긴 경험집 책자도 눈길을 모았다.

 

완주군은 지난 2010년 읍면별 지역발전위원회를 구성하고, 2011년 관련 운영조례를 제정·공포한 이후 주민들이 직접 수립한 117개 사업(15억8400만원)을 우선사업으로 선정해 추진해 왔다.

 

지난해 13개 읍면에서 모두 81개 사업이 주민주도형으로 실행된 데 이어 올해는 모두 36개 사업이 추진됐다. 내년에는 모두 34개 사업에 6억17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될 계획이다.

 

임정엽 군수는 “지방자치가 부활한 지 20여년을 맞고 있지만, 주민들이 지방자치의 실질적 주인으로서 뿌리내리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라며 “완주군은 지방자치의 패러다임을 행정이 아닌 주민중심으로 과감히 전환하고 주민들이 지역의 다양한 주체들과 협력네트워크를 구축, 사업을 추진해나갈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을 함으로써 실질적 주민자치의 모범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 읍면장기발전계획은 관내 13개 읍면 주민이 주체가 되는 핵심정책으로 지난해 농림수산식품부가 농어촌권역단위 활성화 모델로 검토했으며, 지난 6월에는 안전행정부 ‘주민자치회 시범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자치단체 20여곳이 벤치마킹을 위해 완주군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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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모 kimkm@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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