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6-03-19 03:44 (목)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경제 chevron_right 경제일반
일반기사

전북농업, 기후변화에 응답하라 (하) 대책

전북 상황 고려한 마스터플랜 수립 준비 / 신종 병해충 공동방제·사고전환도 필요

기후변화에 따른 신종 병해충 발생 등 농작물 피해는 날로 확산되는 추세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농업 비중이 큰 전북에서 농업기술개발 전략 수립·실행, 신규 대체작물 개발 등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관계자는 30일 “기후변화에 따라 전북의 상황을 고려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천천히 준비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이는 새로운 작물 개발에 10~15년, 보급에 5년이 걸리고, 주산지가 정해지고 가격이 형성되기까지는 더욱 많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전북 기후가 약간 변했지만, 각 시·군별 현재 대표 품목의 경쟁력은 지속될 것”이라며 “장수는 무화과, 정읍은 참다래와 블루베리, 김제는 한라봉이 향후 경쟁력 지속 예상 품목으로 꼽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지속적인 시험재배를 통해 안전재배 가능 여부 확인 △적용기술에 대한 수익성과 신규 대체작물의 판로 및 시장성 등 경제성 분석 △기반구축기 4년, 과도기 6년, 정착기 10년 등 20년에 걸친 대체작물 도입 등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실제 경북도의 경우 지난 2007년부터 사업비 20억원을 책정, 기후변화 대체작물인 체리와 블루베리 식재를 권유하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수많은 FTA가 체결된 가운데 경북의 체리나 블루베리는 수입 농산물이 들어오더라도 맛과 품질, 가격경쟁력 면에서 충분히 상품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특히 블루베리의 경우 항산화 작용을 하는 세계 10대 노화방지 식품으로 경북도 차원에서 웰빙 트렌드를 고려해 선정했다”고 말했다.

 

신종 병충해 방제 대응방안도 제시됐다. 김주희 전북농업기술원 박사는 “전북과 인접한 타 지역에서 신종 병해충이 발생할 경우 농업기술원과 전북도, 시·군이 공동방제를 추진해야 한다”면서 “긴급한 경우 농약을 이용한 화학적 방제를, 장기적으로는 식물 추출물이나 LED 등을 이용한 친환경 방제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볍씨의 경우 온탕소독을 통해 키다리병을 막는데 상당한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기후변화를 이용해 신종작물을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관계자는 “온난화 심화는 오히려 시설작물의 난방비 절감, 열대·아열대 작물의 도입, 2모작 확대 등을 가능하게 할 수 있다”면서 “위기를 기회로 인식하는 사고방식의 전환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