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5 07:29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교육 chevron_right 교육일반
일반기사

'김승환 때리기' 시작됐다

학교폭력 감소 반박·비정규직 대량 해고 비판 / 교육감 입지자 이승우·이미영씨등 문제 제기

교육감 선거가 약 5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비(非) 김승환 교육감 진영의 ‘김승환 때리기’가 본격화되고 있다.

 

현역 프리미엄을 등에 업은 김승환 교육감을 견제하기 위해 나머지 입지자들이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셈이다. 입지자들은 김 교육감의 발언과 실정 등을 문제 삼으며 잇따라 논평과 의견을 내놓는 등 쟁점화에 주력하고 있다.

 

양 진영이 △학교 폭력 감소 △학교 비정규직 대량 해고 △학력수준 저하 등을 둘러싸고 설전을 하면서 치열한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다. 관계자들은 김승환 교육감 등 일부 입지자들이 아직 출마 선언은 하지 않았더라도 이미 선거전은 막이 올랐으며, 이같은 공방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노골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북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전북교총)은 13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북교육의 학력저하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전북교총 이승우 회장은 이날 “상산고를 제외하면 전북의 성적 우수자 비율이 높지 않다”면서 “전북교육청이 문제점을 숨기고 전북교육의 상황이 개선된 것처럼 사실을 왜곡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미영 전주공고 교사도 최근 “지난 6월 발표된 국가수준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전북지역 중 3학생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면서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이는 김승환 교육감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전북 학생들이 3년 연속으로 전국 상위, 도권역 최고’라고 밝힌 것과 관련, 이를 반박하기 위한 수순으로 해석된다.

 

이미영 교사와 김승환 교육감은 최근 기간별 ‘전북지역의 학교폭력’통계를 놓고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김 교육감은 최근 지난해 전북지역 학교폭력 발생건수가 전년도에 비해 34% 감소했다는 결과를 토대로 “전북지역의 학교폭력이 눈에 띄게 줄고 있다”고 밝혔고, 이에 맞서 이미영 교사는 “2010~2012년 전북지역 학교폭력 학생수는 거의 4배 이상 증가했다”며 반박자료를 냈다.

 

범도민전북교육감추대위(이하 추대위)가 최근 여론조사결과를 발표하는 과정에서 ‘김 교육감이 학교 비정규직을 대량 해고했다’고 규정한 것에 대해서도 서로 다른 목소리가 나왔다. 추대위는 “언론도 ‘비정규직 대량 해고’로 표현했기 때문에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인 반면, 전북교육혁신네트워크는 “선거법은 엄격하게 적용되기 때문에 허위사실 유포에 해당될 수 있다”며 추대위에 곱지 않은 시선을 드러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