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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교과서 독도 오류 교육부 말바꾸기 논란

고교 한국사 교과서 서술 오류에 대해 교육부가 일관성 없는‘말바꾸기’로 공신력을 잃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더욱이 교학사 교과서의 오류 문제에 대해서는 비호 논란을 자초하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교학사뿐 아니라 다른 7종 교과서에도 독도 관련 오류가 상당 부분 있는 것으로 파악돼 이를 일괄 수정하겠다고 밝혔다.

 

심은석 교육부 교육정책실장은 이와 관련 “교육부 연구사들이 지난 연휴기간 긴급으로 연구를 해봤더니 교학사뿐 아니라 나머지 교과서들에도 독도 관련 서술이 잘못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교육부 교과서기획과 실무 담당자는 4일 나머지 7개 교과서의 독도 관련오류에 대해 “오류를 발견한 것이 아니라 오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검토하려 했던 것”이라고 전혀 다른 말을 했다.

 

이날 일부 언론이 교학사 외에 금성, 비상교육 등 다른 2개 교과서에 독도 관련해 부적절한 표현이 있다고 보도한 것에 대해서도 다른 말이 나왔다.

 

심 실장은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우리가 발견한 오류를) 해당 신문사 기자가 자꾸 묻길래 몇 개 얘기해줬다”고 말했지만, 실무자는 “그건 신문사가 자체적으로 조사한 것”이라고 답했다.

 

문제가 불거지자 교육부는 “(7개 교과서의 독도 관련) 오류가 없다는 것이 아니라 전문가를 통해 오류를 다시 한번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를 설명하는 중에 표현이 와전된 것”이라고 해명에 나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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