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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감독 "90분간 공격 '스페셜 닥공' 보여주겠다"

전북현대 브라질 상파울루 전훈 / 이동국 중심 전술 구상

▲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전지훈련 중인 전북현대의 최강희 감독이 선수들 앞에서 전술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90분 동안 공격만 하는 경기를 해보고 싶다.”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전지훈련을 이끌고 있는 ‘닥공축구’의 신봉자인 ‘봉동 이장’ 최강희 감독 또 한번 공격본능을 드러냈다.

 

전지훈련 공동취재단과의 인터뷰에서 홈팬들을 위한 ‘스페셜 닥공’을 구상중이라고 밝힌 것. 외국인 공격수인 레오나르도와 마르코스, 카이오를 제2선에 두고 최전방 공격수 이동국을 지원하면 공격이 정말 강해질 수 있다는게 최 감독의 설명이다. 그는 “물론 수비부담이 크지만 모험적인 경기를 할때 가동해보겠다”며 웃음을 보였다. 그리고 한마디 더 덧붙였다. “90분 동안 공격만 하는 경기를 해보고 싶다.”

 

전북은 지난해에 이어 올 시즌을 앞두고도 이적시장에서 가장 큰 손이었다. 지난 겨울에는 이승기 정인환을 비롯한 주전급 선수 7명을 영입했고, 이번 겨울에는 베테랑 김남일을 비롯해 한교원, 이승렬, 최보경, 이상협, 김인성 등을 팀에 합류시켰다. 게다가 브라질 출신의 마르코스와 카이오까지 폭풍 영입했다. 그러나 최 감독은 여전히 갈증을 느낀다. 선수층은 넓어졌지만, 큰 선수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최 감독은“큰 경기에서는 결국 큰 선수들이 결정을 지어준다. 하지만 이번에 영입한 공격수들은 모두 가능성을 가지고 있지만 아직 완성 단계의 선수들은 아니다. 다 비슷한 수준이다”고 말한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최 감독이 나서야 할 차례이다. 가능성있는 재목들을 담금질하여 완성시키는 것은 감독의 몫이다. “이제 부족한 부분을 내가 만들어가야 한다. 새로 영입된 선수들이 많으니 조직력을 끌어 올리고 팀을 만든 뒤 믿고 기다리겠다.”

 

최 감독은 다양해진 ‘공격 루트’에서 희망을 찾고 있다. 한교원 김인성의 발을 이용한 측면 공격, 카이오의 왼발 중거리 슈팅, 마르코스의 드리블 돌파 등으로 스피드와 밸런스를 더한 업그레이드 된 공격을 꿈꾸고 있다. 최 감독은 “우리 팀은 이동국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팀이다. 동국이가 골 냄새를 잘 맡으니 빠른 스피드로 측면에서 찬스를 만들어주는 선수들이 필요했다. 여기에 왼발잡이와 중거리 슈팅을 때려줄 수 있는 선수도 필요했는데 모두 영입했다. 전술 폭이 다양해졌다. 이 선수들을 가지고 패스 타이밍을 빠르게 가져가면서 찬스를 만들어야 한다”며 기대를 드러냈다.

 

브라질 상파울루=전지훈련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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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원 leesw@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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