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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학교 특별한 졸업식] 전교생 합창…축제처럼 주민도 함께

내빈 축사 생략…부모·학생 하나돼 축하공연 / 교장이 추억 앨범 선물·프리허그·편지낭독도

“형식적인 졸업식은 가라.”

 

전북지역 일부 초·중·고교가 틀은 깨고 개성은 살린 ‘축제의 졸업식’을 준비하고 있다.

▲ 김판용 교장이 손수 만든 고창 흥덕중의 졸업앨범.

올해 ‘졸업 페스티벌’로 간판을 바꾼 고창 흥덕중은 김판용 교장이 손수 만든 졸업앨범과 마을잔치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13일 졸업식에서 학교생활 전반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책을 18명 졸업생들에게 선물하고, 마을주민들과 함께 각자 준비한 음식을 즐기는 포트럭 파티도 연다.

 

군산 회현중도 13일 졸업식을 맞아 졸업생들의 진로 계획, 재학생들의 축하 인사를 동영상으로 담은 영상앨범을 제작한다. 전교생의 합창과 교사들의 프리허그는 졸업생들을 위한 깜짝 선물이다.

 

정읍 칠보초, 장수초 등도 축제와 같은 졸업식을 주제로 한다. 14일 졸업식을 여는 칠보초는 졸업생들이 한복을 입은 채 부모들의 손을 잡고 풍선 아트 터널로 입장한다. ‘꿈 너머 꿈을 향한 꿈나래 졸업식’을 주제로 학생들이 직접 기획한 이번 졸업식은 내빈 축사·격려사 등을 과감하게 생락하기로 했다. 대신 교사·학부모들이 직접 쓴 편지 낭독하기, 교직원들의 축하 공연, 중학생 필독서 선물하기 등도 색다른 이벤트로 기대를 더한다.

 

101번 째 졸업축제를 눈앞에 둔 장수초는 록밴드의 공연을 시작으로 교장을 비롯한 전 교직원의 축하 공연, 졸업생들의 합창 등으로 11일 졸업식을 장식한다.

 

익산어양초는 장미꽃 졸업식을 준비한다. 졸업식에 앞서 시상식은 갖되 교장이 한 명 한 명에게 졸업장을, 담임교사는 장미꽃을 선물하는 이색 졸업식이다.

 

학생 오케스트라단으로 유명한 완주 삼례초는 재학생·졸업생들의 합동공연이 하이라이트다. 이리북일초의 우크렐레·오카리나 공연도 삼례초 못지 않은 합주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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