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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올해 정월대보름 행사 전면 취소

시, AI 우려 방역활동 주력

김제시는 AI 확산 우려에 따라 올 정월대보름(2월14일) 행사를 모두 취소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김제지역의 경우 아직까지 AI가 발생되지 않고 있음에 따라 (김제시는) 방역에 철저를 기하는 한편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정월대보름 행사를 모두 취소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정월대보름 행사가 열리는 몇몇 마을에 행사를 개최하지 말아달라고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따라 김제지역 대표 정월대보름 행사인 입석줄다리기(지방민속자료 제7호) 및 황산 남양달집놀이, 벽골제 연날리기, 진봉면 달집태우기·불꽃놀이, 용지 사창산, 백구농협 앞 등지에서 펼쳐지던 정월대보름 행사를 올해는 모두 볼 수 없게 됐다.

 

특히 매년 정월대보름날 오후 6시부터 입석동 소공원에서 펼쳐지던 입석줄다리기는 시민 및 관광객 등 1000여명이 참석하여 남·여로 편을 나눠 두께 20cm의 짚 동아줄을 어깨에 메고 상대편을 밀어내는 경기로, ‘여성이 이겨야 풍년이 든다’는 속설에 따라 매년 여성편이 이기는걸로 끝을 맺는데 올해는 AI 때문에 볼 수 없게 돼 혹여 올해 흉년(?)이 들지 않을까 하며 호사가들이 호들갑을 떨고 있다.

 

시민 A씨(55·김제시 검산동)는 “매년 정월대보름날 행사장을 찾아 보름달을 보며 가족의 건강과 지역사회 발전을 기원해 왔는데 올해는 AI로 인해 행사가 열리지 않는다니 조금은 아쉽지만 어쩔 수 있겠느냐”면서 “어차피 AI때문에 정월대보름 행사가 취소된 만큼 철저한 방역을 실시하여 우리 지역에는 AI가 발생하지 않도록 행정당국 및 시민 모두 방역과 예방에 철저를 기했음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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