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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음식물처리장 악취 여전

주민 "미온적 태도 탁상행정…강력 대응키로" / 시 "3단 탈취시설 설치 계획 불편 해소 될 터" /

속보=김제시 백산면 석교리 소재 하수종말처리장 내 음식물쓰레기처리장에서 발생 하는 악취 및 슬러지를 태우며 발생하는 인체 유해한 냄새 등으로 인근 주민들이 두통과 불면증, 구토에 시달리며 고통을 호소하고 있으나 행정당국의 미온적인 태도에 주민들이 발끈, 탄원서를 제출하는 등 집단 반발하자 김제시가 대책을 내놓았으나 주민들은 시큰둥 하고 있다. (2월17일자 12면 보도)

 

하수종말처리장 주변 백산·성덕·교월동 주민들은 지난 2월14일 백산면 석교리 공동 마을회관에서 대책회의를 갖고, 시민대책위원회(위원장 박은식)를 결성한 후 문제가 해결될 때 까지 집단행동 등 강력히 대처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주민들은 당시 탄원서를 통해“하수종말처리장 내 음식물쓰레기 악취 및 슬러지 소각으로 인해 발생하는 인체 유해한 냄새 때문에 인근 백산·성덕·교월동 주민들은 밤낮으로 두통과 불면증, 구토 등에 시달려 김제시청에 여러차례 호소했으나 무지한 촌부들의 하찮은 불만으로 치부, 문전박대까지 서슴치 않는 공무원들에 대해 끓어오르는 분노와 실망을 금할길 없다”면서 “유난히도 무덥던 지난 여름 우리 주민들은 노인부터 어린이까지 난생처음 맡아보는 지독한 악취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온 마을을 뒤덮어 매일매일 시달려야 했고, 현재도 그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김제시청이 조속히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에대해 김제시청 관계자는 “올 2월 1억5000만원을 투입, 탈취탑 및 침출수처리장, 발효시설을 보완하여 정상 가동에 들어가 악취가 현격히 줄어드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오는 2015년까지 4억5000만원의 국가보조금을 더 투입, 3단 탈취시설 등을 설치할 계획으로, 3단 탈취시설이 설치되면 악취로 인한 불편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박은식 대책위원장은 “엄연히 주민대책위가 구성돼 있음에도 대책위에 한마디 상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것은 전형적인 탁상행정의 표본으로, 신뢰할 수 없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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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우 dwchoi@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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