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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자락 남원 산내초, 7년만에 학생수 100명 회복

귀농·공교육 신뢰가 힘

▲ 남원 산내초 학생들이 다양한 표정을 지으며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농·산촌 지역 초등학교의 가장 큰 고민거리 중 하나는 역시 학생 수의 감소 현상이다.

 

일부 면단위 초등학교에서는 학생 수 감소로 인해 폐교를 걱정해야 할 처지에 놓여있기도 하다.

 

이 같은 실정에서 남원시내에서 가장 멀고 지리산 자락에 자리잡은 산내초등학교(교장 강정희)가 7년만에 ‘학생 수 100명’을 회복해 주목을 받고 있다.

 

‘떠나는 학교에서 돌아오는 학교’로 변한 산내초등.

 

학생 수 증가에는 귀농귀촌과 공교육에 대한 신뢰가 그 힘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014학년도 산내초등학교의 학생 수는 100명으로, 전년 보다 9명이 늘었다.

 

한때 105명(2007년)이던 학생 수가 93명(2008년), 81명(2009년), 81명(2010년), 87명(2011년), 93명(2012년), 91명(2013년)으로 주춤하다가 다시 회복세로 돌아선 것이다.

 

이 같은 변화는 산내면 귀농귀촌자 수에서 감지된다.

 

2007년에는 3가구(12명), 2008년 1가구(2명), 2009년 3가구(11명), 2010년 3가구(9명), 2011년 14가구(43명), 2012년에는 35가구(71명)의 산내면 귀농귀촌이 2013년에는 56가구(124명)로 크게 증가했다.

 

산내초등학교는 이와 함께 지리산 체험학습, 학생 및 학부모와 함께하는 지리산 산행, 농사와 관련한 활동, 간장과 된장을 직접 만들어 급식으로 활용 등 실용적이고 현장 학습을 중요시하는 특색있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공교육 회복에 초점을 두고 교육공동체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

 

강정희 교장과 김용현 교육부장은 “귀농귀촌의 증가, 배움의 과정에서 행복하고 진실한 학교를 추구하는 교육방침이 맞물려 젊은 학부모들의 호응이 뒤따르고 있다”면서 “교육공동체인 학생, 학부모, 교사가 모두 행복할 수 있는 학교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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