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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동보 수사 '급물살'

경찰, 또 다른 브로커 1명 검거 / 수주 명목 수억 챙긴 정황 포착

속보= 전북 외 지역으로 확대되고 있는 ‘가동보 사건’의 경찰 수사가 활기를 띠고 있다. (3월 25·28일자 6면 보도)

 

경찰이 이 사건과 관련해 구속된 브로커 이외에 또 다른 브로커가 충북의 가동보 설치 업체인 C사로부터 공사 수주 명목 등으로 로비 자금을 가져간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섰다.

 

앞서 충남의 한 농어촌공사 직원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되면서 타 지역으로 경찰의 수사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기존에 구속된 브로커 4명 이외에 또 다른 브로커가 경찰에 붙잡히면서 향후 수사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전북지방경찰청 수사2계는 8일 C사로부터 가동보 설치 공사 수주 명목으로 수억원의 로비 자금을 받은 브로커 이모씨(64)를 알선수재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씨가 C사에서 받은 로비 자금은 수억원으로, 경찰은 이 자금이 어느 지역의 공사를 수주하기 위해 로비를 했는지 여부와 로비를 했다면 누구에게 얼마를 전달했는지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난 7일 이씨를 검거했으며, 조만간 이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은 지난 1월 압수수색을 통해 C사와 숨진 C사의 상무 신모씨(53)의 자택 등에서 확보한 다수의 자료 분석 등을 통해 이씨가 C사로부터 공사 수주 명목으로 수억원을 가져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수사대상자 2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고, ‘수사기밀이 유출됐다’는 내용의 진정서가 나오면서 ‘가동보 사건’은 갈수록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강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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