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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산단 악취 민원 해결 나선다

군, 환경협의회 개최…기업 의견 수렴 / 관리·지원 강화…지역 주민 참여 유도

완주군은 완주산업단지 인근 주민들을 중심으로 제기되는 악취 문제를 해결, 쾌적한 대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적극적인 조치에 나서고 있다.

 

완주지역 산업단지와 과학산업단지에는 54곳에 이르는 악취 배출시설이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완주군은 “완주산단에는 악취 배출업소가 38곳, 과학산단에는 16곳이 악취 배출시설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들 업체 가운데 과학산단에 집중된 소규모 금속가공업체에서 발생하는 냄새가 지역주민들이 제기하는 악취 민원의 주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완주지역 악취 민원이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이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완주군은 “2010년 24건이던 민원이 2011년 57건, 2012년엔 73건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심도 있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은 이를 위해 10일 완주산단 내 (주)아해 3층 회의실에서 산단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단지 환경협의회를 개최, 악취 관련 민원에 대한 대책을 비롯 기업체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폭넓게 수렴했다.

 

완주군이 이날 제시한 악취 해법은 과학적 환경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고, 배출업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기업들에게 환경지원을 강화하는 방법 등으로 요약된다. 특히 지역주민들의 참여를 통한 소통행정에 역점을 두고 있다.

 

완주군은 악취 민원이 초여름부터 급증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역주민과 기업체의 의견을 충족시킬 수 있는 대안을 실천에 옮기는 작업에 나서고 있어, 악취 민원의 증가세가 꺾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군은 그동안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2012년 ‘산업단지 지속발전협의회’를 구성한 이후, 과학적 환경관리 조사 및 시스템 운영, 고농도 악취배출 사업장 실태조사, 지속 가능한 환경관리 로드맵 작성, 산업단지 및 테크노밸리 기업체 입주제한 근거 마련 등 기본적인 인프라를 구축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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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모 kimkm@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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