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5 07:28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완주
일반기사

완주 발효연구회, 전통발효식품 맥 잇는다

삼례초서 학생·학부모 대상 / 전통음식 만들기 재능기부

▲ 완주군 발효연구회 회원들이 11일 삼례초등학교에서 학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행사를 펼치고 있다.
완주군 발효연구회(회장 문영숙)가 학생들의 바른 식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재능기부에 나서고 있다.

 

발효연구회는 지난 11일 삼례초등학교에서 학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행사를 펼쳤다. 5-6학년 학생들은 이날 부모들과 함께 전통장 담그기에 참가, 소금물의 농도를 맞추고 직접 씻은 메주를 장독대에 넣고 살균작용을 하는 숯과 마른고추를 넣는 작업을 손수 처리했다.

 

새끼를 꼬아 항아리에 금줄까지 친 학생들은 “이번 체험을 통해 전통발효음식의 과학적 원리와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추억이 되었다”면서 “45일간의 숙성을 거쳐 발효된 음식이 가족들의 밥상에 올라온다고 생각하니 신기하고 뿌듯하다”고 입을 모았다.

 

농업기술센터는 “우리들의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어 자칫 그 가치가 저하되고 있는 전통식품을 시대적 흐름에 뒤지지 않으면서도 경쟁력 있는 상품성을 갖출 수 있도록 우수성을 알리고 맥을 이어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농업기술센터는 전통 발효음식의 맥을 이어가기 위해 2012년부터 순환농업대학에 발효식품과를 개설하고, 심화과정으로 농식품창업과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농식품창업과 수료생 20명은 발효연구회를 결성, 발효기술 습득 및 생활속 발효 실천, 다양한 재능나눔 활동을 통해 건강한 먹거리인 전통 발효음식의 맥을 이어가고 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경모 kimkm@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