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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장애 청소년들 렌즈로 세상과 소통

익산 청록원 원생 5명 사진전…16~18일 익산솜리문화예술회관

▲ 익산 청록원 원생들이 찍은 작품 ‘미륵산성’.
지적장애를 가진 청소년들이 특별한 사진전시회를 열어 화제다.

 

익산시 창혜복지재단(이사장 권의진) 청록원에서 생활하고 있는 김유연(20)·황명대(19)·임승훈(18)·이선영(18)·김경태 학생(21) 등이 그 주인공. 지적장애 1~2급인 이들은 1년 동안 청록원 사진동아리 활동을 통해 찍은 다양한 사진 20여 점을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익산솜리문화예술회관에서 선보인다. 청록원 사진교실은 2012년 장애인식개선 캠페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한국사진작가협회 최덕환 익산지부장이 지도교사를 맡아 일주일에 3번 실기와 개인별 맞춤교육을 벌였다.

 

최 씨와 학생들은 삼기 석불사, 웅포 숭림사, 여산 가람생가, 금마 서동공원 등 익산의 문화유적지와 관광명소 수십 곳을 돌아다니며 일 년 동안 다양한 추억과 풍경을 카메라 렌즈에 담았다.

 

수업 초기에는 조작이 미숙하고 초점을 맞추지 못해 애를 먹기도 했지만 지금은 각자 구도를 생각해낼 정도로 느낌 있는 사진을 찍고 있다.

 

고가의 렌즈교환식 디지털카메라(DSLR)는 아니지만 작고 휴대하기 좋은 콤팩트 카메라는 이들을 세상과 연결해주는 가장 가까운 친구였다.

 

특히 3년 동안 활동한 임승훈 군은 줌 기능 등을 활용해 사물을 정확히 포착해낼 정도로 실력이 뛰어나다.

 

자연사진을 주로 찍는 김유연 양은 사진을 찍으며 관찰의 즐거움을 알게 됐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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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철호 eomc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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