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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열 열사 모교에 기념비 세워

남원 금지중, 54주년 맞아 18일 제막식

▲ 4·19 54주년을 맞아 18일 남원 금지중 교정에 세워진 김주열 열사 기념비.
4·19혁명의 도화선이 됐던 김주열 열사(6회 졸업생)의 모교가 열사의 숭고한 민주정신을 되새겼다.

 

김주열 열사의 모교인 남원 금지중학교(교장 김두성)가 4·19혁명 54주년을 맞아 학교 정문 진입로에 열사 부조상(가로 40㎝ 세로 50㎝) 기념비를 세웠다.

 

김주열 열사의 뜻을 기리기 위한 이 조형물에는 열사의 사진과 함께 업적과 약력, 김주열 선배님 약사(열사의 올곧은 성정과 4·19 혁명과 이후 민주화 역사에 끼친 중차대한 영향) 등이 새겨져 있다.

 

조형물은 도교육청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들어서게 됐다.

 

기념비 제막식은 18일 오전 10시 학생, 학부모, 교직원과 기념사업회,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금지중 학생들의 사물놀이 공연, 축사, 헌시낭독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두성 교장은 “학교 정문 진입로에 세워져 있던 김주열 열사의 흉상이 열사의 정신을 기리기엔 다소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던 중, 도교육청이 8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해 흉상 바로 옆에 열사 부조상을 건립할 수 있게 됐다”면서 “열사의 후배들은 물론 학교를 찾는 모든 분들이 참된 민주주의 가치를 이어받게 하고자 이 조형물을 교정 입구에 세웠다”고 밝혔다.

 

1944년 10월7일 남원시 금지면 옹정리에서 태어난 김 열사는 금지동초등학교의 전신인 용정국민학교와 금지중학교를 졸업한 뒤 1960년에 마산상고로 유학길에 올랐다.

 

김 열사는 같은 해 3월15일에 부정선거를 규탄하는 시위에 참가했다가 행방불명됐고, 27일만인 4월11일 오전 11시께 마산 중앙부두에서 오른쪽 눈 부위에 최루탄이 박힌 참혹한 시신으로 떠올랐다. 그의 주검은 4·19혁명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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