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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활동 많은 5월 빈집털이 극성

전북지역 3년간 절도 2382건…새벽 0~4시 집중 문단속 당부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5월에 빈집털이 등 침입절도가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시기 농촌지역에서는 본격적인 농번기가 시작되면서 농촌 빈집털이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외출 시 문단속을 철저히 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30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모두 9497건의 절도 범죄가 발생했다. 이중 침입절도는 3433건으로 전체의 36.1%를 차지했다.

 

지난해 발생한 침입절도의 월별 발생 건수는 1월 253건, 2월 256건, 3월 358건, 4월 296건, 5월 324건, 6월 324건, 7월 346건, 8월 354건, 9월 265건, 10월 343건, 11월 310건, 12월 328건 등으로, 3월에 증가한 뒤 4월에 감소했다가 5월부터 증가추세를 보였다.

 

실제 농촌지역 빈집을 노린 절도범들이 최근 잇따라 경찰에 붙잡혔다.

 

정읍경찰서는 지난 30일 빈집과 문 열린 차량을 골라 절도행각을 벌인 김모씨(21)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7차례에 걸쳐 시가 4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임실경찰서도 이날 빈집에 들어가 금품을 훔친 서모씨(33)를 주거침입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서씨도 지난 3월부터 이날까지 임실과 순창 등 전북지역을 돌며 모두 7차례에 걸쳐 시가 15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이처럼 침입절도는 범행대상을 사전에 물색하는 등 준비과정이 있기 때문에 문단속을 철저히 하는 등 예방이 우선이라는 게 경찰 관계자의 설명이다.

 

경찰 관계자는 “장기간 집을 비울 때에는 가까운 이웃에게 연락하고, 아파트의 경우 경비실에 필히 감시 요청을 해야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면서 “농촌지역의 경우에는 방범창 등 침입이 용이한 곳에 비상경보기 등을 설치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고 충고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전북경찰은 절도 예방을 위해 순찰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면서 “도민 스스로 문단속 등을 철저히 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북경찰청이 최근 3년(2011~2013년)간 5월 중에 발생한 절도 범죄 분석 결과, 모두 2382건의 절도 범죄가 발생했다. 시간대별로는 심야시간대(0시~새벽 4시)가 61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요일별로는 화요일(383건), 목요일(371건), 금요일(348건)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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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원 mkjw96@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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