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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폐소생술 배우자…관심 급증

전북소방본부, 전화지도 작년 두배…심정지환자 큰 도움

▲ 전북소방본부 대원들 심폐소생술 시연 모습.

심정지 환자에게 올바른 심폐소생술은 생명줄과 같다.

 

최근 건강문제로 삼성서울병원에 입원 중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도 심폐소생술을 받아 기사회생하면서 심폐소생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3일 전북 소방본부에 따르면 119상황실의 지난해 전북지역 심정지 환자 주변인에 대한 심폐소생술 전화 지도는 모두 447건이었다. 이는 전년도 231건 보다 216건(96%)이 늘어난 것이다.

 

심폐소생술 전화 지도란 심정지 환자 발생 신고를 접수한 119상황실에서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까지 환자 주변인에게 심폐소생술 방법을 알려주는 것을 말한다.

 

이 같은 심폐소생술 지도는 2012년부터 체계적으로 실시됐다.

 

이에 지난해 전북지역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은 4.4%로, 전년 2.8%에 비해 1.6%가 증가했다.

 

전북지역에서도 심폐소생술로 심정지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일이 잇따르고 있다. 실제 지난달 23일 새벽 3시 20분께 남원시 동충동의 한 주택에서 박모씨(43)가 심정지로 쓰러지자, 현장에 있던 발견자는 119상황실 직원으로부터 심폐소생술 지도를 받아 박씨를 살렸다.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선 처음 발견한 사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이 때문에 일반인도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으면 큰 도움이 된다. 대한심폐소생협회나 공공기관 등에서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쓰러진 사람을 발견하면 먼저 반응이 있는지 확인하고, 즉시 119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면서 “119의 안내에 따라 가슴압박 30회와 인공호흡 2번을 번갈아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도 소방본부는 지난 12일 심정지 환자의 생명을 살리는데 공헌한 도내 구급대원과 일반인 등 모두 38명을 ‘하트세이버’수상자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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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국 psy2351@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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