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7 05:13 (Fri)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교육 chevron_right 교육일반
일반기사

[관전 포인트 (중) 전북도교육감] '1강 독주 아성' 여전…막판 뒤집기 촉각

4자 구도 속 현 교육감 반사이익 두드러져

6·4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전북교육감 선거에서는 여전히 현직 교육감의 독주가 꺾이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전북교육감 선거전은 앞으로 남은 기간 ‘1강(强) 아성 지속 여부’가 관심사가 됐다.

 

이는 재선에 도전하는 김승환 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후보들이 현직 교육감의 아킬레스건을 거론하며 막판 역전극을 이룰 수 있을 것인지를 의미한다. 하지만 1강 독주 체제를 흔들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번 교육감선거에는 김승환 후보를 비롯해 신환철, 유홍렬, 이미영 후보(가나다순)가 출사표를 던졌다.

 

이 가운데 김승환 후보는 현역 프리미엄과 청렴 이미지를 앞세워 일찌감치 나머지 후보들과 큰 격차를 유지하고 있다. 실제로 김승환 후보는 최근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인 지지율을 보이며 후발주자들의 추격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있다.

 

더욱이 현재와 같은 4자 구도가 지속된다면 김승환 후보의 반사이익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승환 후보를 견제하기 위해 올해초부터‘비(非) 김승환 단일후보’를 추대하기 위한 수순밟기가 계속됐는데도 불구하고 ‘김승환 대세론’이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현재 교육계와 시민사회단체 등이 망라된 대규모 선대본부를 꾸린 김승환 후보는 단순한 당선이 아닌 ‘앞으로 전북교육을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가’에 대한 중장기 밑그림을 그리는 기반을 다진다는 입장이다.

 

이에 맞서 신환철 후보는 ‘야구는 9회말 투아웃부터 시작인 것처럼, 선거는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신발끈을 동여매고 있다. 최근 흐트러진 캠프 분위기를 일신한 신환철 후보는 “사필귀정(事必歸正)의 마음으로 막판 뒤집기의 뚝심을 발휘하겠다”는 다짐을 잊지 않고 있다.

 

최근 보수진영 교육감 단일후보로 선출된 유홍렬 후보는 “내실있는 선거운동을 통해 전북도민들의 마음을 사겠다”면서 “과연 누가 진정으로 전북교육을 위하는 지를 보여줄 것”이라는 입장을 숨기지 않고 있다.

 

이미영 후보도 김승환 교육감의 실정(失政)을 잇따라 꼬집으면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낙후 전북 꼴등 교육, 학력부터 올리겠습니다”를 기치로 내걸은 이미영 후보는 “교육만이 유일한 자산이라 할 수 있는 전북의 학력 저하가 심각한데도 현 교육감은 구체적인 처방과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면서“학생 저마다의 실력을 끌어올려 주는 것이야말로 진보의 참 모습”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진우 epicure@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