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교육감 후보들 공식선거운동 첫 날] "내가 전북교육 적임자" 기선잡기 박차

김승환, 아이들 교통신호 지도 안전지킴이 활동 / 신환철, 선거운동원과 출근길 유세…표밭갈이 / 유홍렬, 거리곳곳 돌며 주요공약 제시 지지 호소 / 이미영, 유세차 연설 대신'골목골목 민심투어'

6·4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22일, 전북교육감 후보들이 지역을 훑으며 표심잡기에 주력했다. 교육감 후보들은 각자의 교육비전을 제시하며 ‘내가 전북교육을 책임질 수 있는 적임자’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승환 후보는 이날 오전 8시 전주시 중산초 정문에서 자원봉사자들과 교통신호 깃발을 들고 등교지도에 나서며 첫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김 후보는 전주생명과학고로 자리를 옮겨 건물 구조와 소방·전기시설 등을 살폈으며, 전북대 앞 유세에서는 “세월호 참사를 보고 전북 아이들을 지키는 것을 국가에만 맡기지 않고 전북교육청과 함께, 그 맨 앞을 제가 지키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번 선거는 국민의식을 끌어올리는 선거로, 아이들에게 한 점의 티가 없는 선거의 교범을 보여줘야 한다”며 “즐겁게, 그러나 치열하게 선거운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신환철 후보는 이날 오전 전주시 진북광장에서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출근길 유세를 시작으로 표심잡기에 나섰다.

 

신 후보는 또 전주MBC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김승환 후보가 스포츠 강사 및 전문 상담사를 대량 해고해 학교 폭력이 더욱 증가할 구조를 불러왔다”면서 “학교폭력 문제는 경쟁과 스트레스가 원인인 만큼 스포츠와 상담활동을 강화해 이 문제를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신 후보는 “학교 현장에서는 학생인권의 과도한 보장으로 교권이 무너지고 교실 붕괴현상이 심각하며 중학교는 더욱 심하다”며 “교육공동체 인권을 제정해 교권과 학생의 인권이 함께 존중되게 하겠다”고 공약했다.

 

유홍렬 후보는 지지자들과 전주시 평화사거리와 전북대 사거리 등을 돌며 △바른 사람 만들기 교육 △맞춤형 책임교육 △행복한 교육공동체 구현 △평생학습체계구축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유 후보는 이어 익산 금강방송을 찾아 “지금 전북교육은 위기다. 학력이 전국 최하위수준으로 떨어졌고 학업포기와 학교폭력 등으로 일탈자 수가 늘고 있다”며 “이는 불통교육, 편향적, 이념적 교육행정이 낳은 결과”라고 김 후보에 쓴소리를 던졌다.

 

이미영 후보는 유세차 연설을 지양하는 대신 전주지역 아파트와 주택가를 도는 ‘골목골목 민심투어’를 벌이며 조용한 민심투어의 첫발을 뗐다.

 

이 후보는 “지난 4년간 교사의 사기와 학생의 학력이 동반하락하고 전북 교육이 위기에 처했다”며 “지금은 주장을 외치는 것보다 도민, 학부모, 선생님과 학생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오후에 열린 장애인교육권연대 초청토론회에서 특수교육 환경 개선, 원스톱 특수교육 지원체계 구축, 특수교육지원센터 운영, 조례제정을 통한 특수교육지원센터의 중앙컨트롤타워 설치 등 특수교육의 미래비전 7대 과제를 제시했다.

정진우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군산새만금 글로벌 K-씨푸드, 전북 수산업 다시 살린다

스포츠일반테니스 ‘샛별’ 전일중 김서현, 2025 ITF 월드주니어테니스대회 4강 진출

오피니언[사설] 진안고원산림치유원, 콘텐츠 차별화 전략을

오피니언[사설] 자치단체 장애인 의무고용 시범 보여라

오피니언활동적 노년(액티브 시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