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포괄간호서비스 병원 시범사업 선정 / 9일부터 50병상 제공…간병 부담 크게 덜어
속보=남원의료원(원장 정석구)이 보건복지부의 ‘2014년 포괄간호서비스병원 시범사업’에 선정돼, 간병인 및 보호자 없는 병동이 시행된다.
남원의료원은 시범사업 선정에 따라 오는 9일부터 50병상을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괄간호서비스는 핵가족화 및 인구고령화에 따른 간병 수요를 해소하기 위한 제도로, 보호자나 간병인이 환자 곁에서 간병을 하던 것을 간호사와 간호조무사가 맡게 된다.
환자의 대·소변 처리, 세면 및 목욕을 포함한 모든 간호 서비스가 제공되는 것을 의미한다.
남원의료원은 간호인력 확보, 병동환경 개선 등을 통해 보호자가 상주하지 않아도 입원환자에 대한 충실한 치료가 가능한 포괄적 간호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포괄간호서비스 병동 이용은 진료 때 의사의 판단에 의해 결정된다.
산모·소아·정신질환 등의 치료가 필요한 환자와 기타 보호자 상주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환자 등 특수한 상황은 제외된다.
정석구 원장은 “노령 인구가 남원시 전체 인구의 22.7%를 차지할 만큼 노령화가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고, 노부모 부양에 대한 가치관이 변화하는 등의 요인으로 인해 입원환자 다수가 간병인을 고용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남원의료원이 시범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전문 간호인력으로 보호자의 경제적 부담 및 간병 부담을 해소하고 양질의 전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남원의료원은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보호자 없는 병실을 추진하고자 지난 4월30일 ‘포괄간호서비스 병원 시범사업 운영 지정’을 위한 신청서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제출했다.
남원의료원 입원환자의 노인 비율은 평균 51.7%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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