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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문서 우편물까지...비방 흑색선전 난무

완주·정읍 단체장 선거 / 익산서는 '돈 봉투' 의혹

6·4 지방선거가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혼탁해지는 양상이다.

 

선거 초반에는 세월호 참사의 여파로 애도 분위기 속에서 후보들 간 조용한 정책 대결을 다짐했지만 선거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상대 후보를 비방하는 괴문서가 나도는가 하면 사실 확인이 안 되는 흑색선전이 난무하고 있다.

 

3일 오전 완주군수 후보를 비방하는 괴문서가 완주지역 일부 가정에 배달됐다.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완주군수 국영석 후보를 비방하는 내용의 괴문서는 A4 용지 1쪽 분량으로 무기명 편지봉투에 들어 있었다. 완주지역 50여명의 사회단체장 이름으로 된 이 괴문서에는 “국영석 후보는 4개의 전과가 있다. 새정연은 국졸 학력인 국 후보를 공천했다”는 내용 등이 적혀 있었다.

 

이에 국영석 후보는 이날 완주군청 기자실에서 괴문서에 이름이 도용됐다고 주장하는 지지자 약 30명과 함께 “6·4 지방선거를 불과 1일 앞두고 유권자의 판단을 왜곡시킬 거짓 유인물을 누군가 배포했다”면서 “허위사실·명예훼손·선거법위반에 대해 사법당국이 규명해 달라”고 촉구했다.

 

또 정읍에서는 특정 후보를 비판하는 기사가 실린 주간신문이 대량으로 배포돼 정읍시선거관리위원회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 주간지는 현 정읍시장인 김생기 후보의 재임 기간에 정읍시의 재정자립도가 떨어지고 정읍시가 다른 지역 업체에 계약 물량을 몰아줬다는 내용을 실었다.

 

선관위는 이 신문이 정읍시내 아파트와 상가 등에 집중적으로 뿌려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김생기 후보 측은 “주간지 내용은 앞뒤가 맞지 않는 명백한 흑색·비방 선전으로,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익산에서는 시의원 후보 측에서 금품을 살포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밤 11시께 “익산시의원 A후보 측에서 현금 10만원이 든 돈 봉투를 돌린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신고자 등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강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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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원 mkjw96@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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