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새벽 6시께 군산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집주인 유모씨(20)가 바퀴벌레를 잡기 위해 살충제를 뿌리다가 전원 콘센트에서 스파크가 발생하면서 불이 난 것이다. 당시 반바지를 입고 있던 유씨는 정강이에 1도 화상을 입었으며, 집안 내부가 불에 그슬렸다.
앞서 지난달 29일에는 정읍의 한 공장 작업실에서 불이 나 1300만원의 재산피해(소방서 추산)가 발생했다. 이 불은 작업실 전기 제어반에서 전기적 원인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같은 달 26일에는 익산의 한 주점에서 전기적 원인에 의한 불이 났다. 이 불은 노래방기기에서 시작됐으며, 노래방기기와 에어컨 등을 태워 9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최근 전기적 원인으로 인한 화재가 잇따라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0일 전북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올 들어 현재까지 전기적 원인에 의해 발생한 화재는 163건(부상 2명, 재산피해액 15억8000만원)이다. 이는 올해 전체 발생한 화재(842건)의 19.3%를 차지한 수치다.
또 지난해 같은 기간 발생한 화재(822건) 가운데 전기적 원인에 의한 화재는 184건(22.3%)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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