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7 17:32 (Fri)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사회 chevron_right 사회일반
일반기사

"혹시나"…전북지역 '유병언 오인신고' 하루 3~5건

최근 전북지역에서 세월호 선사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과 관련한 오인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9일 유 전 회장이 군산에 출현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대대적인 수색에 나섰지만 결국 해프닝으로 막을 내렸다. 해당 신고는 오인신고로 확인됐다.

 

실제 유 전 회장이 지명수배 된 이후 전북지방경찰청에는 하루 평균 3~5건의 신고가 접수되고 있다.

 

그러나 지난달 30일 유 전 회장이 도주에 사용된 은색 EF쏘나타가 전주에서 발견되자 이날만 유 전 회장 관련 신고가 30~40건으로 폭주했다. 이후 한동안 신고가 잠잠하다가 지난 9일 군산에 출현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뒤 13건의 신고가 접수되는 등 또 다시 유 전 회장 관련 신고가 늘었다.

 

왜 이처럼 전북지역에서 유 전 회장과 관련한 오인신고가 잇따라 접수되고 있는 걸까? 이에 대해 경찰은 유 전 회장 관련 언론보도를 접한 시민들이 ‘나도 며칠 전 본 것 같은데’라며 혹시나 하는 생각에 신고를 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유 전 회장이 은신했던 곳이 전남 순천이었고, 최근에는 목포, 해남으로 도주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언론보도 이후 도민들이 전남과 인접한 전북으로 왔을 것으로 짐작하거나, 밀항 가능성 보도가 나오면서 군산과 부안, 고창지역을 중심으로 수색 등이 강화되자 신고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북경찰은 유 전 회장 검거 관련 수사전담팀원을 보강했다. 경찰은 10일 기존 광역수사대 내 수사전담팀(9명)에 통신 등 분석 인원 4명을 추가 보강했다.

 

유 전 회장과 관련된 전북지역내 시설은 영농조합과 농장, 임야 등 모두 70여 곳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강정원 mkjw96@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