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7 23:47 (Fri)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사회 chevron_right 사회일반
일반기사

정대협 "올바른 역사관 없으면 총리 자격 없다"

기자회견·성명 통해 총리 지명 철회 요구

일제 강점과 남북 분단을 하나님의 뜻이라고 한문창극 총리 후보자의 과거 발언이 논란이 되는 가운데 일본 관련 시민단체들이 총리 지명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역사정의실천연대와 항일독립운동가단체연합회는 12일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문제가 된 발언들은 일본 극우주의자들의 망언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 으로 군국주의자들이 침략을 합리화하기 위해 펴는 논리"라며 "이런 발언을 한 사람이 어떻게 총리가 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이들 단체는 "문 후보는 일본 식민지배가 조선민족의 탓이라거나, 게으르고 자립심이 부족한 것이 민족의 DNA라고 발언했고, 어느 날 뜻밖에 하나님께서 해방을 갖다주셨다는 등 독립운동을 부정하는 말까지 했다"고 지적했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도 성명을 내고 "지난 4월 서울대 강연에서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이제는 선진국 대열에 올라 위안부 문제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아도 잘 살수 있다고 했다"고 비판했다.

 

 정대협은 이어 "올바른 역사관이 없는 자가 사회 각 분야의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총리로서의 자격을 갖췄다고 할 수 있는가"라며 "총리 지명 철회와 문 후보의 자진 사퇴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