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교육감 제2기 출범준비위 본격 가동 / 박승배 위원장 등 12명 위촉·4개 분과 구성
김승환 교육감 제2기 출범 준비위(이하 출범준비위)가 지난 13일 위촉장을 받고 활동에 돌입함에 따라 향후 전북 4년의 밑그림이 어떻게 그려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승환 교육감은 이날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건네는 자리에서 “공약 실천 계획은 형식보다는 내실을 기할 수 있는 방안으로 추진해달라”며 “교육청이 아닌 유·초·중·고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달라”고 밝혔다.
교육혁신·교육복지·안전인권·지역협력 등 4개 분과로 구성된 출범준비위는 인수위 설치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꾸려졌으며, 재선인 김승환 교육감의 주문에 따라 ‘대한민국 공교육 강화 모델’ 등을 제시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진보 교육감의 대거 당선으로 혁신학교 확대가 대두되고 있어 전북형 혁신학교의 성과를 일반고의 혁신으로 유도하기 위한 김 교육감의 실험에 관심이 쏠린 상태다. 이에 따라 교육혁신분과는 혁신학교 확대·내실화를 비롯해 진로직업 체험교육 강화, 마을예술학교 운영을 통한 예체능 교육 강화까지도 중점 검토할 예정이다.
또 지역협력분과는 투명한 교육행정 구현, 전북교육 거버넌스 구축 등을 고민하는 한편 도의회·교육부와의 협력·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도 놓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안전인권분과는 세월호 참사로 인한 학교안전 컨트롤타워 구축 등 안전공약은 물론 학생인권교육센터 등을 통한 학교폭력 예방 과제까지 폭넓게 다룬다.
한편 박승배 전주교대 교수가 위원장을 맡는 출범준비위는 부위원장인 길영균 전북교육청 장학관을 비롯해 신부자 전(前) 전주MBC PD, 최두현 전북도의회 교육전문위원실 정책연구관, 오정란 전북교육정책연구소 연구위원, 김정숙 우석대 교수, 이동성 전주교대 교수, 남궁윤 전북교육연구소장, 오동선 이리백제초 교사, 소병돈 봉서중 교사, 이장우 민주노총전북본부 법률센터소장, 김성희 전북겨레하나 사무총장 등 12명으로 구성됐다.
2010년 1기 취임 준비위와 비교해 2기 출범 준비위에 다시 합류한 인물은 최두현 정책연구관과 김성희 사무총장 등 2명에 그쳤다. 신부자씨는 그간 껄끄러웠던 언론과의 관계를 이어주는 디딤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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