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7~9월 40명…전체 37%
전북지역 빗길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장마철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안전공단 전북지사가 최근 3년간(2011~2013년) 도내 빗길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장마철인 7~9월 사망자수는 40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사망자 109명의 37%로, 특히 7월 중 빗길 교통사고 사망자 비율은 14.7%에 달했다.
빗길 교통사고는 일반 교통사고에 비해 치사율이 1.3배나 높은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교통안전공단은 장마철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급증하고 있는 것과 관련,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운행 수칙을 안내했다.
주요 수칙으로는 △폭우 때 50% 감속 △앞차와의 거리를 평소 보다 50% 이상 확보 △주간에도 전조등 켜기 △물웅덩이 통과 때 저단기어 사용 등이 있다.
김용한 교통안전공단 전북지사장은 “비가 많이 내리는 장마철에는 가시거리가 짧은데다 마른 노면에 비해 제동거리가 30% 정도 길어지는 등 평소보다 위험요인이 많다”며 “(운전자들은)감속운행과 차 사이 거리확보 등 장마철 안전운행 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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