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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일 정읍시 칠보면 삼남매 집에서 ‘초록우산 러브하우스’ 제1호점 입주식이 열린 가운데 가족 및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
속보= “정말 감사합니다. 좋은 이웃들을 만난 덕분에 가족 모두가 새로운 희망을 꿈꿀 수 있게 되었습니다.”
불과 4개월 전만 해도 스스로 힘으로 벗어날 수 없는 빈곤의 함정에 빠진 정읍 은비네(가명)가 새집을 얻었다.(4월 3일 자 6면 보도)
25일 삼남매를 포함 다섯 식구는 9년 동안 수도시설은 물론 화장실 없이 살아야 했던 비닐하우스 생활을 마무리하고 새집으로 이사했다.
삼 남매의 아버지(52)는 “그토록 꿈꾸던 집이 지어져 정말 기쁘다”면서도 “자신의 자재를 써가면서 재능기부의 형태로 최소한의 건축비용으로 집을 지어 준 건축사, 비닐하우스 철거와 주변 정리, 공사과정에 참여한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을 생각하니 미안한 마음도 감출 수 없다”고 소감을 전했다.
삼 남매 역시 좋은 이웃의 도움으로 집을 얻게 됐다는 사실에 감사함을 전했다. 은비네는 비닐하우스를 짓기 위해 생계형 대출 등으로 1200만원의 부채가 있는 터라 주변의 도움 없이 집을 짓는 것은 꿈도 꿀 수 없었던 상황이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서는 삼 남매의 주거개축을 진행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였다. 쉽지만은 않았지만, 지난 3월 23일부터 기업, 단체, 도내 대학가, 온라인 모금사이트를 통해 집중모금 캠페인을 전개해 5000만원의 비용을 마련했다.
특히, 주거개축에 필요한 후원금 자체모금 및 집행, 대학생 자원봉사자 및 지역사회 서비스 연계, 재능기부 건축사 섭외, 주거환경개선에 관심이 있는 후원자들을 발굴하고 SNS 등을 통해 사회적 관심을 이끌어 냈다.
더불어 정읍시와의 민관협력을 통해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주거개축을 위한 행정절차 간소화, 주거환경개선 캠페인 공동 전개, 사랑의 리퀘스트 등을 통한 후원금 모금활동을 펼쳤다.
특히 초록우산 러브하우스 제1호점이 완성되는데는 주례 비용 등을 기부한 일반시민과 원유민 건축사의 기능 재부 등이 자리하고 있어 의미를 더 했다.
이 밖에도 GS칼텍스 전북지사,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북후원회, 한양철강(주), 대한지적공사, 전북개발공사, 우신산업(주), 한국차체(주), (주)카라, 두얼메카닉스(주), 한일장신대학교 김양이 교수, 스타벅스코리아, 조현호 후원자, 셰플러코리아 전주공장 등이 후원했다.
소동하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북지역 본부장은 “시·군 협력을 통해 복지사각지대에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빈곤가정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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