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보건환경연구원, 군산내항 해수서 올 첫 검출
올 들어 전북지역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처음 검출됨에 따라 주의가 요구된다.
26일 전북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진태)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매주 도내 해안지역에서 시료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군산 내항 해수에서 올 들어 처음으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발견됐다.
비브리오패혈증균은 해수온도가 18℃ 이상에서 활성도가 높아지며 여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주로 해수·갯벌·어패류 등에서 검출된다.
만성질환자·위장관질환자·백혈병환자 등 고위험군 환자들이 균에 감염됐을 경우 1~2일 정도의 짧은 잠복기를 거쳐 급성발열, 오한, 구토, 설사, 하지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또 동반 출혈 및 홍반, 수포 괴사 피부병변이 발생하며 치사율이 50% 이상에 이른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패류의 생식을 피하고 충분히 익혀먹어야 한다”면서 “어패류를 요리한 칼, 도마 등은 소독 후 사용하고 피부에 난 상처 등을 통해 감염될 수 있으므로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다에 들어가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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