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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환 전북교육감 취임 "아이들만 보고 달려가겠다"

민선2기 출범

   
▲ 재선에 성공한 김승환 전북도교육감 취임식이 2일 도교육청 대강당에서 열린 가운데 아이들로부터 꽃다발을 받은 김 교육감 내외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추성수기자 chss78@
 

김승환 교육감이 2일 전북교육청 2층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민선 2기를 출범시켰다.

 

‘활짝 피어라 전북 교육’을 주제로 펼쳐진 이날 취임식은 송하진 도지사와 전북일보 서창훈 회장을 비롯한 내빈,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5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내빈 소개를 생략한 채 취임 선서와 효봉 여태명 교수의 서예 퍼포먼스 등의 순으로 간소하게 진행됐다.

 

특히 김 교육감은 이날 “지난 4년 간 보수의 산도 넘었고, 진보의 산도 넘었다. 앞을 보니 아이들이 있었다”면서 “오로지 아이들만 보고 달려왔듯 앞으로 4년도 아이들만 보고 달려가겠다”며 ‘학생 중심의 교육정책’에 방점을 찍었다.

 

민선 2기 최우선 과제로 학생들의 안전을 꼽은 김 교육감은 “아이들의 안전은 전북교육청이 직접 챙기겠다”며 “학생 안전권 특별위를 설치해 필요한 정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또 “깨끗하고 공정한 전북교육을 위해 인사행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의 끈을 더욱 강하게 조일 것”이라며 “계약 체결, 시설 공사, 학교 운동부 운영, 방과후 학교 강사 선정 등 부정과 비리가 파고들 소지가 있는 분야에 관한 감시와 제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이어 “암기 위주의 시험공부에서 벗어나 미래의 핵심역량을 설계하는 ‘참학력’을 쌓아야 한다”며 토론과 다양한 활동으로 전통적 학력 외에도 문제해결력·사고력·창의력을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학부모들에게 “안전하고 평화롭고 모든 아이들의 인격이 존중받는 학교, 꼴찌도 행복한 학교가 되도록 제 삶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약속했으며, 학생들에게는 “나 자신을 아끼고 지키며, 앞에 서 있는 선생님을 소중히 여기고 존경하고 사랑해달라”고 당부했다.

이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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