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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 교원 인사 앞두고 '술렁'

장학관 대기 발령설 속 김 교육감 "공무원 복지부동" 지적

속보= 하반기 교원 인사를 앞두고 인사담당 장학관 대기발령설이 제기된 가운데 전북교육청의 내부 갈등이 본격화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김승환 교육감이 자신의 SNS에 공직자의 복지부동을 질타하는 글을 올린 데 이어 김 교육감과 인사담당 장학관이 교원인사 방향을 놓고 크게 대립했다는 후문까지 들리면서 ‘내부 분위기가 심상찮다’는 관측이다. (13일자 2면 보도)

 

앞서 김승환 교육감은 지난 12일 자신의 카카오스토리에 ‘공직자는 무엇을 위해 일하는가’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내 주변의 공직자들이 격조 높은 삶을 살기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 격조 높은 삶을 살기 위해서는 속된 것에 얽매이지 않아야 한다. 붙잡아야 할 한 가지는 자기 자신의 자존감”이라고 밝혔다. 이는 다음달 말로 예정된 교원 인사를 앞두고 전북교육청 소속 일부 간부들의 복지부동을 경고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으며, 오비이락 격으로 인사담당 장학관인 A씨의 병가 신청 시기와 겹치면서 억측이 난무하는 상황이다.

 

더욱이 교육청 일각에서 ‘김 교육감과 장학관 A씨가 최근 들어 교원인사 폭과 수위에 대해 극심한 의견 대립이 있었으며, 양측이 감정 대립까지 마다하지 않았다’는 소문까지 나오면서 내부가 크게 술렁이는 분위기다.

 

한 교육계 인사는 “상명하복의 공직사회 특성에도 불구하고 장학관 A씨가 교육감의 의중을 거스르는 모습이 비쳐지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면서 “하반기 인사를 앞두고 인사 실무를 총괄하는 장학관 A씨에게 감당하기 어려운 주문이 있었던 게 아니냐”고 내다봤다.

 

한편 김 교육감은 14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사립학교의 자율성 못지않게 공적 책무성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이날 “언제부터인가 사립학교가 자율성만을 지나치게 강조하고 공적책무성을 등한시하는 풍조가 만연해 있다”며 “사립학교의 교직원 채용때 부당한 친인척 채용이나 금품수수 등 잘못된 관행을 반드시 뿌리 뽑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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