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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스마트폰 보조금 '먹튀' 주의보

휴대폰 대리점, 모바일 '밴드' 개설해 가입자 모집 / 지급 약속 안지키고 도주…소비자 피해 확산 우려

최신형 스마트폰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스마트폰 대란’이 꾸준히 발생하는 가운데 신종 피해 사례도 다양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엔 대형포털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앱의 하나인 밴드(band)를 통해 불법 보조금을 지급을 홍보하는 일이 일상화되면서 업체와 소비자간 분쟁도 끊이지 않고 있다.

 

페이백이란 통신 보조금 상한인 27만원을 웃도는 금액을 할인하려는 대리점의 꼼수. 구매자들은 할인되지 않은 금액으로 통신사와 계약하면 통상 한 달 후에 대리점으로부터 현금을 돌려받는다. 현금을 돌려받기 때문에 실질적인 할인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를 악용하는 판매자가 보조금을 지연하거나, 약속한 돈을 돌려주지 않고 도주하는 ‘먹튀’ 우려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실제 전주의 한 업체는 밴드를 이용 할부원금이 저렴한 조건이 올라오는 정책을 실시간으로 공유, 보조금을 지급하는 날짜를 명시하며 신뢰를 얻었다.

 

논란은 지난 11일께 한 밴드 회원이 해당 가게가 며칠째 문이 닫혀있다는 글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대형 커뮤니티에 해당 가게의 먹튀 내용 의심 글이 올라왔다’는 등의 글로 채팅방은 폭주했다. ‘5월에 계약한 사람들이 보조금을 받기로 한 날짜는 6월 말에서 7월 초 였으나 연기됐다는 답변만 들었다’는 항의성 글도 올라왔다.

 

19일이 되어서야 해당 업체가‘단체로 개통한 스마트폰이 사고로 명의도용 기계까지 나가면서 어려움이 있다. 대리점에서 정산을 받기 어렵다 보니 늦어지고 있을 뿐 기다려 달라’는 글을 올렸지만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여전한 상태다.

 

주부클럽 전주·전북지회 소비자정보센터 관계자는“인터넷쇼핑몰 거래뿐 아니라 밴드 등 앱에서 개인 소비자가 거래하는 개인간거래(C2C)거래도 무시할 수 없는 규모로 성장했다”며“특히 불법 보조금과 관련해 발생하는 소비자 피해도 그에 비례해 늘고 있지만 사전피해예방이나 사후구제 등 해결이 원활치 않은 만큼 현금 반환이라는 솔깃한 조건인 ‘페이백’ 할인에 구매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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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나네 nane01@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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