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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고용지청, 근로빈곤층 취업 맞춤 지원 작년 46명 일 찾아

“일할 수 있어 행복해요. 가난을 이겨낼 수 있는 소중한 첫 걸음을 뗀 것 같아요.”

 

전주에 사는 여성 A씨(35)는 학력도 높지 않고 별다른 기술도 없는 탓에 변변한 일자리를 구하지 못했다. 하루하루 버겁게 생계를 꾸려가던 그는 지난해 고용노동부 전주지청에서 시행하는 근로빈곤층 취업 우선지원 사업에 참여했다. 그는 이후 취업 상담·가능성 진단 및 단기특강 등의 프로그램을 수료한 끝에 취업에 성공했다. 현재 전주의 한 조립식 자재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그는 많지 않은 벌이지만 가계 생활에 힘을 보탠 것 같아 뿌듯한 기분이다.

 

기초생활수급자인 여성 B씨(24)도 취업 우선지원 사업을 통해 일자리를 찾았다.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취업이 절실했던 그는 전주고용센터를 통해 집중적이 전문적인 취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이후 직업선호도 검사, 직업탐색 등 취업준비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현재 B씨는 한 사단법인 학회에 취업, 당당한 직장인으로 자리매김했다.

 

30일 고용노동부 전주지청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모두 80명의 기초생활수급자가 근로빈곤층 취업 우선지원 사업에 참여했다.

 

이중 46명(57.5%)이 취업했다.

 

근로빈곤층 취업 우선지원 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 등 빈곤층의 자립을 돕기 위한 것으로, 해당 대상자에게는 직업 상담 및 직업능력개발 등 각종 취업 지원프로그램이 제공된다.

 

특히 대상자의 근로의욕을 높이기 위해 집단상담 프로그램 참여를 의무화하고, 심리적 장애가 있는 대상자에게는 전문기관의 심리안정 프로그램도 지원됐다.

 

고용노동부 전주지청 관계자는 “일할 능력이 되는 근로 빈곤층에 대해서는 일을 통해 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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