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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서도 최근 3년새 싱크홀 7차례

하수 누수·집중 호우로 지반침하 때문

최근 서울 송파구 석촌지하차도 등 도심 곳곳에서 멀쩡하던 도로가 푹 꺼지는 싱크홀(Sink Hole·지반침하) 현상이 속출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3년 사이 전북에서도 모두 7차례의 싱크홀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싱크홀의 주요인인 노후수도관 교체를 위한 정부 차원의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9일 새누리당 이자스민 국회의원이 환경부에서 받은 ‘지반침하 및 맨홀 뚜껑 솟구침 현황’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이후 전북에서는 모두 7건의 싱크홀 사고가 발생했다. 발생지역은 7건 모두 군산이었으며, 이 사고로 도로에 1~2m의 구멍이 생겼다.

 

연도별로는 2012년 5건, 2014년 2건이다. 원인을 보면 7건 중 5건이 하수누수로 인한 지반침하였고, 2건은 집중호우로 인한 지반침하였다.

 

같은 기간 전국적으로는 모두 7개 시·도에서 53건의 싱크홀 사고가 났으며, 이로 인해 4명의 사상자와 차량 4대가 파손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의원은 “싱크홀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노후 수도관의 누수문제가 지적되고 있는 만큼 더 큰 사고의 예방을 위해 노수 수도관의 교체가 시급하다”며 “이를 위해 정부 차원의 노후 수도관에 대한 실태파악과 예산 확보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011년을 기준으로 전북지역 총 상수도 관로 1만 5591㎞ 중 22.1%인 3457㎞가 20년 이상 된 노후관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노후관로 총 연장 3만 1740km의 10.8%에 해당하는 것으로, 경상북도(3689㎞)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또 전국 평균(1763㎞)보다는 무려 2배나 많다.

박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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