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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이지 않는 노인 대상 성범죄

전북지역 최근 5년간 69건

A씨(65·여)는 2011년 11월 지인을 통해 알게된 B씨(47)로부터 모두 6차례에 걸쳐 성폭행을 당했다.

 

이후에도 B씨는 A씨의 나체 사진을 찍어 신고하지 못하도록 하는 등 갖은 행패를 부렸다.

 

끝내 경찰에 붙잡힌 B씨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

 

같은해 4월 27일 전주의 한 아파트 승강기 안에서 C씨(77·여)를 성추행한 D씨(47)가 범행 보름여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이처럼 전북지역에서 노인 대상 성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황인자 의원(새누리당·비례)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09년~2013년) 도내에서 발생한 61세 이상 노인 대상 성범죄는 모두 69건이다.

 

이중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가 68건(98.6%)으로 절대 다수를 차지했다.

 

연도별로 보면 2009년 11건, 2010년 16건, 2011년 15건, 2012년 12건, 2013년 15건이다.

 

이런 노인 성범죄는 급속한 고령화로 인해 더욱 늘어난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성범죄에 노출되고 있는 노인에 대한 사회안전망 구축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황인자 의원은 “노인들이 범죄로 인해 느끼는 두려움은 노인복지를 위협하는 중요 요인 중 하나”라며 “노인을 성범죄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대책과 방안이 하루 빨리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전국적으로 지난해 발생한 노인 대상 성범죄는 모두 417건으로 집계됐다.

최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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