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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488곳 대형화재 취약

소방방재청 지정 대상 전국 5번째로 많아 / 철저한 안전 관리·이용자 교육 필요 지적

화재 발생 때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를 낼 우려가 있는 대형 화재 취약대상물이 전북지역에 488곳이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시설물의 화재에 대비하기 위한 철저한 관리대책과 시설물 이용자에 대한 안전교육이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10일 새누리당 조원진 국회의원이 소방방재청에서 받은 ‘자치단체별 대형 화재 취약대상물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북지역에는 모두 488곳이 대형 화재 취약대상물로 지정, 관리되고 있다.

 

대형 화재 취약대상물은 평소 다수 인원이 출입·사용하고, 가연성 물질을 대량으로 취급하는 대형 건축물로 화재 발생 때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높아 특별관리가 필요한 소방 대상물을 일컫는다는 게 조 의원의 설명이다.

 

전북지역 대형 화재 취약대상물은 전국 17개 시·도 중 서울(1290곳), 경기(766곳), 인천(677곳), 충남(504곳)에 이어 5번째로 많다.

 

조 의원은 “대형 화재 취약대상은 화재발생 때 대형 재난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평소 사고위험과 대량 인명피해를 막기 위한 철저한 대비책 마련이 필수적인데도 소방방재청은 대상 지정만하고, 관리를 소홀히 하고 있다”며 “특히 자치단체가 실시하는 안전교육마저 형식적인 수준에 그치고 있어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이어 “올해만 벌써 고양종합터미널 화재사고로 8명 사망, 장성요양병원 화재사고로 21명이 사망하는 등 취약 시설물에서의 화재가 대형 참사로 이어지고 있어 보다 철저한 안전감독이 이뤄지도록 관리 당국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박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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