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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북지역 해수욕장 이용객 최저

도, 전년대비 63% 감소…세월호·시설 낙후 등 원인 분석

올 여름 전북지역 해수욕장 이용객 수가 전북도가 보관하고 있는 최근 10년 치 해당 통계 중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해 도내 해수욕장 이용객은 24만9968명으로 지난해보다 무려 43만3626명이 줄어들어, 전년 대비 평균 63%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해수욕장별로는 올해 휴장한 부안군 변산 해수욕장을 제외하면 위도 해수욕장의 감소율이 83%로 가장 컸다. 위도 해수욕장은 지난해 3만6365명의 이용객 수를 보였지만 올해는 불과 6042명만이 찾았다. 고창군 구시포 해수욕장도 올해 1만 8493명이 찾는데 그쳐, 전년 대비 감소율 82%를 나타냈다.

 

전북도 관계자는 “올해 도내 해수욕장 이용객이 너무 적어 관련 업자들이 울상을 지었다”며 “올해를 제외하면 가장 적은 이용객 수는 2006년의 51만 3126명이고, 가장 많았던 때는 2011년의 87만2199명이다”고 밝혔다. 즉, 올해 도내 해수욕장에는 지금껏 가장 적었던 2006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이용객이 찾은 셈이다.

 

이와 같은 현상은 올 여름 해수욕장 개장 기간 중 전북 해안으로 태풍이 2차례 왔고, 지난 4월 세월호 사고가 발생해 국민들의 물놀이 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도내 해수욕장들의 모래사장 면적 감소와 숙박시설의 낙후, 전국적으로 관심을 끌만한 테마형 관광 프로그램 부재 등도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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