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거리로 나온 청소년이 만든 한지옷

전통미술교육연구회, 예술제

▲ 지난 13일 전주 한옥마을 공예품전시관에서 열린 ‘청소년 한지문화 예술제’. 사진 제공=전통미연구회

청소년이 만들고 입어 보인 한지 패션쇼가 열렸다.

 

전통미술교육연구회는 전북도교육청의 지원으로 지난 13일 전주 한옥마을 공예품전시관에서 지역문화 특성을 살리고 한지 활용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청소년 한지문화 예술제’를 열었다. 이 행사는 애초 지난 5월 예정이었지만 세월호 참사로 이날 열렸다.

 

예술제에서는 제1회 청소년 한지 코스프레 페스티벌이 진행돼 예비 디자이너들이 솜씨를 뽐냈다. 한지의상 코스프레는 중·고교생 30여명이 참가해 청소년이 디자인하고 꿰맨 옷을 친구들이 모델로 나서 시민과 관광객에게 선보였다. 동화 속 주인공과 게임 속 캐릭터 등의 모습을 한지를 응용해 표현했다.

 

이날 친구 3명과 한 팀을 이뤄 드레스를 출품한 김민하 양(중3)은 “친구들과 추억을 만들기 위해 참가했다”며 “애초 제작했던 작품이 잘못돼 갑작스럽게 다시 만들었지만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지의 우수성과 다양한 조형성을 표현하기 위해 체험 학습마당인 ‘한지야 놀자’도 마련됐다. 이 곳에는 가족단위의 관광객이 12가지의 체험거리를 찾아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물감을 묻힌 구슬 굴리기, 한국 명화 퍼즐 맞추기, 민화 그리기, 한지 탁본 뜨기 등이 이들의 흥미를 끌었다.

 

전통미술교육연구회 관계자는 “연구회 소속 미술교사 30여명이 교실 밖 미술수업을 전개하면서 친근감 있게 한지의 다양성, 실용성을 놀이와 체험을 통해 경험하도록 유도했다”며 “앞으로도 전통미술, 지역문화, 한지의 우수성을 효과적으로 지도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이세명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군산새만금 글로벌 K-씨푸드, 전북 수산업 다시 살린다

스포츠일반테니스 ‘샛별’ 전일중 김서현, 2025 ITF 월드주니어테니스대회 4강 진출

오피니언[사설] 진안고원산림치유원, 콘텐츠 차별화 전략을

오피니언[사설] 자치단체 장애인 의무고용 시범 보여라

오피니언활동적 노년(액티브 시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