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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철 농기계 교통사고 조심

지난해 10월 19% 발생 집중 / 자동차보다 치사율 6배 이상

농기계 교통사고 10건 중 2건이 수확철인 10월에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농기계 교통사고의 치사율은 16.0%로 자동차 사고의 치사율 2.4%보다 무려 6배 이상 높아 농기계를 운전하는 농업인과 자동차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4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2013년 발생한 농기계 교통사고의 19%가 수확철인 10월에 발생했다.

 

수확철 농기계 교통사고가 빈발하고 있는 것은 수확한 농산물을 옮겨야 하는 등 이 시기에 농기계의 도로주행도 잦아지기 때문이다.

 

에어백과 안전벨트 등 다양한 안전장치가 장착돼 있는 자동차와 달리 농기계는 속도는 느리지만 별다른 안전장치가 없고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육중한 기계에 운전자가 깔리는 경우가 많아 치사율도 높은 실정이다.

 

농기계 운전자가 대부분 고령 농업인이라는 점도 농기계 교통사고의 치사율을 높이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농진청은 △야간주행시 저속차량 표시등 점등 및 반사판 부착 △운전자 이외 농기계 탑승 금지 △농기계 음주음전 금지 △도로주행시 교통법규 준수 등 ‘수확철 농기계 교통안전 수칙’을 발표하고, 농업인과 농촌지역 자동차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농진청 재해예방공학과 김병갑 연구관은 “농기계 통행이 많은 수확철에는 반드시 안전수칙을 지켜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며 “자동차 운전자들도 농촌지역 도로를 이용할 때는 농기계 교통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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