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 보금자리를 마련한 국립무형유산원이 1일 공식 개원한다. 지난 2005년 무형유산전당 건립계획이 발표된 지 10년만이며, 전당 완공 1년5개월여만에 정식 문을 연다.
이로써 한국 전통의 멋과 맛을 잘 간직한 전주에서 무형문화유산의 전승과 확산의 꽃을 피우고, 우리 전통문화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데도 탄력을 받게 됐다.
개원식은 이날 오후 5시 전주시 완산구 서학로 소재 국립무형유산원 중정에서 김동호 문화융성위원장과 나선화 문화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림 한마당’으로 진행된다.
안숙선 명창이 총감독을 맡은 개원식은 연희 퍼레이드로 시작해 각계 인사의 축하메시지 영상 상영, 경의를 보내는 무형문화재의 헌정공연, 아리랑 한마당, 대농마당으로 마무리된다. 개막식에 이어 이날 오후 7시부터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꾸미는 축하음악회가 이어진다.
문화재청 소속 기관인 국립무형유산원은 국비 759억 원이 투입돼 지난 2010년 10월 공사를 시작해 지난해 4월 완공했다. 국내 최고 시설을 자랑하며 부지면적 5만9930㎡, 연면적 2만9615㎡에 공연, 전시, 교육, 숙박, 국제회의 등을 위한 공간을 조성했다. 그동안 문화재청의 내부 사정 등으로 시험 운영을 지속하다 오늘 공식 개원행사를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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