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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추천위원 비율 높여달라"…전북대 교직원들 농성

총장 선출 방식을 놓고 교수회(직선제)와 대학본부(간선제) 간에 갈등이 빚어지고 있는 전북대가 이번에는 총장임용추천위원 비율논란에 휩싸였다.

 전북대 교육공무원과 기성회 직원으로 구성된 교직원협의회는 간선제 투표 유권자인 총장임용추천위원 비율에서 직원이 차지하는 수가 너무 적다며 연좌농성을 벌이고 있다.

 간선제 규정에 따르면 총장임용추천위원은 모두 48명으로, 36명의 학내 구성원과 외부인사 12명으로 구성된다.

 학내 구성원 36명 중 교수는 31명, 직원은 4명이고 나머지 1명은 학생이다.

 육만 교직원협의회 회장은 2일 "교수 수와 비교할 때 직원 비율은 28∼29%에 달한다"며 "하지만 직원 임용추천위원은 4명으로 10%가 조금 넘는 수준이어서 평등권에 위배된다"고 말했다.

 육 회장은 이어 "간선제 선거 방식을 교육부에 보고하는 지난 3월부터 줄기차게이 부분을 대학본부에 요구했지만 대학본부는 모호한 태도로 일관했다"며 "선거 일정이 촉박해지자 이제는 시간이 없다는 말을 되풀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대학본부 측은 "이전 직선제 때도 직원들의 의사는 12% 정도가 반영됐다.

 여기에 다른 거점 국립대학들과 비슷한 수준으로 직원 유권자의 비율을 정한 것"이라며 "직원들의 입장은 이해하지만 이미 간선제 규정에 대한 구성원들의 합의 를 거친 상황이어서 임용추천위원 비율을 바꾸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교직원협의회는 1일 서거석 총장에게 요구서를 전달하고 천막농성에 돌입한 상태다.

 다음주 교직원협의회 임시총회를 거쳐 농성 지속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전북대 총장 임용후보자 선정관리위원회는 이날 총장 후보자 공모 공고와 선거 일정 등을 확정 해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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