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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황숙주 순창군수 자택 압수수색

선거 앞두고 금품제공 혐의… 비서실장 집 포함 / 지인 아들 채용시켜주는 대가 수뢰 의혹도 수사

6·4 지방선거와 관련, 뇌물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황숙주 순창군수에 대해 경찰이 본격적으로 수사에 착수했다.

 

전북지방경찰청 수사2계는 6일 황 군수의 자택 등과 순창군청 비서실장 A씨의 자책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수사관을 급파해 황 군수의 자택과 차량을 비롯해 A씨의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경찰은 확보한 자료 분석과 함께 관련자들에 대한 계좌추적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6·4 지방선거 과정에서 황 군수 측과 순창농협 조합장 B씨와의 부적절한 관계를 포착 수사를 진행해 왔다.

 

경찰에 따르면 황 군수 측은 지난해 말께 “6·4지방선거에서 도와 달라”며 치아 치료비와 골프채 등을 B씨에게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 경찰은 지난달 순창농협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으며, B씨를 소환조사한 바 있다.

 

이와 함께 경찰은 황 군수 측이 지인 아들을 특정기관에 채용시켜 주는 대가로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이라 자세한 사항은 언급할 수는 없다”면서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에 대한 분석이 마무리되는 대로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 8월 이 같은 첩보를 입수해 수사를 진행해왔다.

강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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