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올해 357건…20억 피해
최근 주택화재가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화재의 대부분은 부주의나 전기적 원인에 의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8일 전북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올 들어 10월 현재까지 전북지역에서 발생한 주택화재는 모두 357건이다. 이로 인해 6명이 사망하고, 24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재산피해액만 19억9100여만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주택화재 312건, 사망 5명, 부상 20명, 재산피해액 18억3700여만원)에 비해 화재건수와 인명·재산피해 모두 증가한 것이다.
특히 지난해 발생한 주택화재의 43.6%가 부주의가 원인이었으며, 20.1%는 전기적 원인에 의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올해 발생한 주택화재 역시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많다는 게 소방본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실제 지난 7일 밤 11시 55분께 전주시 송천동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났다. 이 불은 물을 끓이기 위해 가스레인지 위에 주전자를 올려놓고 잠이든 사이 과열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지난 4일 오후 2시 30분께 남원시 금동의 한 단독주택에서 전기적 원인(문어발식 콘센트)에 의해 화재가 발생했으며, 지난달 27일 새벽 0시 30분께에는 장수군 장수읍의 한 주택에서 아궁이 불 취급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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