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9일 삼채의 원산지인 미얀마의 국립 다곤대학과 국제공동연구 협약을 맺어 삼채 연구를 통한 기능성 식품 개발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군에 따르면 미얀마 국립 다곤대학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 한국에서는 이구연 순창군농업기술센터 소장과 방극수 전북대학교 환경생명자원대학장이 참석했으며, 미얀마 측에서는 아예아예 툰(Aye Aye Tun) 다곤대학 총장 및 식물학과 관계자들이 참석해 삼채를 위주로 한 특용작물 연구에 양국의 기술을 공동 활용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순창군 농업기술센터는 농기계 및 재배 기술을, 전북대학교는 연구 인력을, 다곤 대학은 현지 재배포장 및 연구시설을 제공해 상호협력하기로 했으며, 2015년 1월 9일께 3개 기관이 참여해 공동연구시설의 개소식을 갖기로 합의했다.
또 이날 협약식을 계기로 순창군은 2014 국가농업 R&D 연구사업으로 수행 중인 ‘삼채의 생리활성 구명 및 기능성 제품화 연구’ 과제에 미국 농업연구소(ARS·Agricultural Research Service) 생명공학 연구팀과 공동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미안마 연구팀까지 공동연구에 참여해, 명실공히 삼채의 기능성 공동연구와 이를 활용한 기능성 식품개발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순창군 농업기술센터 특화연구담당 김유석박사는“금번 수행하게 될 국제 공동 연구를 통해 순창군에 적합한 품종의 개발이 가능해져 군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개발 가능하다고 판단 될 뿐만 아니라 향후 개발되는 삼채 활용 고부가가치 제품 수출로 농가 소득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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