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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대 정상화 논의 '첫 단추'

김경안 총장, 취임 앞두고 대책위와 만남 / 의대 폐지 차단·재정 확충·학생 충원키로

서남대 문제해결을 위한 대책위원회(공동대표 김상근·이병채)와 김경안(58·전 새누리당 전북도당위원장) 서남대 총장이 첫 만남을 갖고 의대 문제를 포함한 학교정상화 방안을 논의했다.

 

2명의 공동대표와 김용준 남원시애향운동본부 부이사장, 양경님 남원시자원봉사센터장 등 서남대 대책위 관계자들은 지난 23일 오후 서남대 총장실을 찾았다. 지난 18일 선임된 김경안 총장으로부터 학교 정상화 방안을 듣기 위해서다.

 

27일 오후 조촐하게 취임식을 갖는다는 김 총장은 이날 의대 폐과문제 조기 차단, 재정확충, 학생충원 전략 등 서남대 정상화를 위한 3가지 방안을 내놓았다.

 

김 총장은 “의대 문제와 관련해 교육부의 12가지 이행명령에 따른 서류를 11월4일까지 제출해야 한다”며 “행정적 준비를 다하면서 정치적인 문제는 정치력으로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이어 “앞으로 최소 50억원에서 100억원이 투자돼야 한다”면서 인적네트워크를 총동원한 투자 유도로 의대 폐지문제를 조기에 차단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재정확충과 관련해서는 구 재단으로부터 자산 확보, 유사학과 통폐합 및 학생수 줄이기를 통한 교육부와 협상, 기업 발전기금 마련 등의 방안이 거론됐다. 김 총장은 정상화 때까지 월급을 안받겠다는 입장을 덧붙이기도 했다.

 

학생충원은 국내 학생은 물론 외국 학생의 유치에 초점을 맞췄다. 김 총장은 교육부의 국정감사가 끝나는 27일 이후 황우여 장관과 면담을 갖고 정상화를 위한 3가지 입장을 공식적으로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첫 만남은 “남원시민들이 안심하고 믿을 수 있도록 학교 정상화에 힘써달라”는 대책위의 주문과 함께 마무리됐다.

 

한편 대책위는 ‘2015학년도 의예과 신입생 모집정지처분’을 내린 교육부를 상대로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사건의 본안소송 날짜에 맞춰 31일 서울행정법원 앞에서 집회를 갖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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