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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스파랜드 재개발 방안 시급

2001년 부도 후 방치 / 파손 심해 매수자 없어 / 매각가격 재설정 필요

▲ 지난 2001년 8월 부도 처리된 후 10년 넘게 방치되고있는 김제온천관광지 스파랜드 건물.

지난 2001년 8월 부도 처리된 후 10년 넘게 방치되어 오다 최근 새로운 사업자의 등장으로 탄력을 받고 있는 김제온천관광지 개발 사업이 스파랜드 매각가 등의 문제로 터덕거리고 있다.

 

김제시가 지난 1999년 개발 추진했던 상동동 일대 온천관광지의 스파랜드 건물이 장기간 방치되면서 재난위험과 우범지대로 지역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건물잔해 낙하피해와 내부 폐기물 침출수에 의한 환경오염 등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 되고 있다.

 

김제온천관광지 내 스파랜드 건물은 2001년 8월 부도 처리된 후 10년 넘게 방치되어 오다 대출은행인 제일저축은행이 2011년 3월 44억원에 낙찰 받아 재매각에 나섰으나 소유자인 제일저축은행마저 2011년 9월 파산되면서 관리 주체가 예금보험공사로 이관됐다.

 

예금보험공사는 44억원에 낙찰받은 스파랜드 토지와 건물을 2012년 5월 재감정을 통해 토지 약13억원, 건물 약102억원 등 총 115억8000만원에 공매를 실시했으나 매각가가 비현실적이고 건물 파손이 심해 매수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환경오염과 안전사고 등이 우려 되고 있고, 철구조물의 건물잔해가 주변 농경지로 날아들면서 농경지 피해도 입고 있는 상태다.

 

특히 2012년 9월에 불어닥친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철구조물 상부가 파손 돼 우천으로 인한 빗물침수로 지하층이 6m이상 침수 돼 인명사고는 물론 시설물과 전기·기계·설비시설 등의 훼손이 심각하여 환경오염도 우려 되고 있다.

 

김제시는 방치된 온천관광지를 개발하기 위해 개발 사업자 공모를 실시, 2013년 4월 K관광개발을 개발 사업자로 선정한 후 온천관광지 개발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그러나, 적정 유지보수 시기를 일실한 스파랜드 건물에 대해 전문가의 건축물 검사 결과 주요 구조부의 주의 요망 소견과 함께 지반침하로 균열·변형·탈락 부분 교체, 주요 강재 변형 및 도장 관리상태 미비에 따른 교체, 설비 노후로 인한 철거 등에 조치가 필요한 상황으로 보수, 보강하는 것보다 철거한 후 재가설 하는 것이 경제적이라는 판단 결과가 나왔다.

 

K관광개발 관계자는 “현재 추진중인 매각가는 실질적 현황이 반영되지 않은 비현실적인 가격으로, 정상적인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현재 기준으로 매입이 곤란하다”면서 “스파랜드 건물은 2012년 온전한 상태에서도 44억원에 경매로 매각된 건물로, 훼손상태가 극심한 현재의 스파랜드 건물 매각가는 현실적으로 수정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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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우 dwchoi@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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