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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전주시·입주민 '합심' 부도 임대주택 불안 씻어냈다

서승환 국토교통부장관, 전주 효성흑석마을 방문 / 주민들 주거권 보장 약속

▲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이 22일 전주시 서서학동 부도 임대주택을 방문해 김승수 전주시장·김윤덕 국회의원과 함께 입주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추성수기자

속보= 임대사업자의 부도로 길거리에 나앉을 위기에 처했던 전주지역 효성임대아파트 입주민들의 주거불안 문제가 해소됐다. (21일자 1면 보도)

 

이번 사태 해결은 부도임대아파트 문제를 꾸준히 제기해온 지역 정치권, 주민과 지속적으로 만나 공감대를 형성한 전주시, 그리고 입주민들의 끈끈한 협력관계가 어우러졌기에 가능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지난 22일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해 국회 김윤덕 의원(전주 완산갑), 김승수 전주시장은 부도 처리된 전주 서서학동 효성흑석마을 아파트를 방문해 입주민들과 면담을 갖고 주거권 보장을 약속했다.

 

이날 서 장관은 “부도임대주택의 매입을 조속히 추진하겠다”며 “정부의 공공주택처리 지침에 따라 해당 주택을 부도임대주택으로 지정·고시한 후 LH공사를 통해 매입하고, 지속적인 거주를 원하는 입주민은 임대보증금을 유지하면서 거주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 장관은 이어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 전주시의 이번 모범사례가 다른 지역에도 전파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효성흑석마을 입주민 이평순 씨(67·여)는 “그동안 마음고생이 심했는데, 정부와 전주시에서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에 나서줘 고마운 마음 뿐이다”고 말했다.

 

김윤덕 의원도 “입주민들이 앞으로 추위에 떨지도, 마음 졸일 일도 없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앞서 김 의원은 올해 국정감사에서 ‘전주 부도임대아파트’ 문제를 꾸준히 제기해왔다. 전주시도 지역 정치권과 주민 등으로 구성된 대책반을 구성하는 등 입주민 주거권 확보를 위한 다각적인 대안을 모색해왔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앞으로 남은 절차를 잘 마무리해 입주민들이 아무런 불편함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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