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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홍산교~서곡교 천변로 '출·퇴근길 교통체증'

직진 차선서 좌회전 대기, 중앙선 침범 불법 유턴도 / "경찰 단속 강화, 규제봉 설치를"

▲ 전주 홍산로에서 한 차량이 불법 유턴을 하고 있다.

전주시내 주요 도로에서 출퇴근 시간대 불법유턴과 직진차로에서의 좌회전 등 불법·얌체운전이 극성을 부리고 있어 적극적인 단속 등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26일 오전 8시 30분부터 40분 가량 지켜본 전주시 서신동 서신교와 효자동 홍산교 부근 약 400m 구간에서는 직진 차선 좌회전과 불법 유턴, 정지선 미준수 등이 무더기로 관찰됐다. 또 오전 9시께 홍산교 북단(서신동 쪽)에서는 자전거와 차량의 접촉사고가 발생, 119구급대가 출동하는 등 한바탕 소동이 일어 2차 교통사고 위험마저 발생했다.

 

이 같은 상황으로 인해 이날 아침 해당 구간의 교통 흐름은 원활하지 못했다.

 

특히 서곡교 남동단의 온고을로와 홍산로가 만나는 사거리에서는 직진 차선인 2차로에서 좌회전을 하기 위해 버젓이 멈춰서 방향 표시등을 켜고 좌회전 신호를 기다리는 차량도 여러 번 목격됐다. 이 사거리의 신호 체계는 직진 후 직좌회전이다.

 

또 지난해부터 불법 유턴이 꾸준히 지적된 홍산로 서곡교와 홍산교 구간은 여전히 법규 위반 차량이 줄을 이었다. 해당 구간 불법 유턴은 중앙선에 ‘규제봉’이 설치되지 않았고, 유턴 가능구간이 너무 짧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직장인 최모 씨(30·전주시 서신동)는 “온고을로와 홍산로의 경우 직진 차로에서 갑자기 멈춰 좌회전 방향 표시등을 켜는 차량을 많이 봤다”며 “갑자기 속도를 줄여야 해서 사고가 날 뻔한 적이 많았는데 교통정리를 하는 경찰관을 본 기억도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북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자체적으로 러시아워(rush hour)를 오전 7시 30분부터 8시 30분, 오후 6시부터 8시 30분으로 잡고 있다”며 “해당 시간대에 별다른 집회·시위가 없으면, 전주대 옛정문이나 우림교 사거리 등 교통량이 많은 곳에서 교통정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얌체 불법운전 근절을 위해 행정 당국(경찰·전주시)이 교통 수요를 재조사하고, 단속 시간대를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 규제봉 설치 등 교통법규 준수 환경 조성도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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